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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by 볕날선생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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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란?

분단 이후 70년 가까이 지속돼 온 남북간 적대적 긴장과 전쟁 위협을 없애고,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이다. 남북한이 새로운 경제 공동체로 번영을 이루며 공존하는 ‘신 한반도 체제’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일련의 노력과 과정을 통칭한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에서 시작됐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 참가 △2018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2018-19년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의 과정을 거치며 구체화되고 있다.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17.5.24), 남북 정상회담 합의 사항인 △군사 분야 합의 조치 이행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체육·문화 부문 남북 교류 △철도 등 경제협력 사업 등을 통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기존 과거 정부의 대북정책과 달리 남북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포함하는 연속된 대화 과정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각국이 서로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쌓아가며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점을 만들어 냈다. 이 과정을 이끌어내는데 남-북-미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사진=2018.04.2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보다리'를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 공동취재단)

2. 3대 목표와 4대 전략

3대 목표

① 북핵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 정착- 북핵문제의 해결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최우선 목표이자 과제- 우리의 능동적 역할과 국제사회와의 협력, 제재와 대화의 병행 등 포괄적이고 과감한 접근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 60년 이상 지속된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항구적 평화체제로 전환 추진

②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10·4 정상선언> 등은 역대 정부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만들어낸 노력의 결실- 상호 존중, 화해 협력, 신뢰 증진 등 남북간 합의의 기본정신을 계승하고 발전- 통일문제와 대북정책을 둘러싼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

③ 한반도 신(新)경제공동체 구현- 남북이 공존하며 공영하는 하나의 시장을 형성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창출, 더불어 잘사는 남북 경제공동체 구축- 대 경제벨트 구축을 통해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그리기- 중국과 러시아 등 동북아 이웃 국가와의 경제적 협력 사업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경제 질서 창출

4대 전략

① 단계적 포괄적 접근- 북핵문제는 제재와 압박, 대화를 병행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해 평화적으로 해결- 대화의 여건이 조성되면 관련국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핵동결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 추진- 남북 간 정치군사적 신뢰 구축,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 등을 협의해 안보 위협을 근원적으로 해소

②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병행 진전-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은 선후 또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 보완을 통한 선순환 구도 속에서 진전-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구축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 대화에서도 우리가 주도적으로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협조를 끌어낼 것

③ 제도화를 통한 지속 가능성 확보- 국민적 합의에 기반을 둔 ‘통일국민협약’을 추진해 지속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 추진 여건을 조성- 남북 간 합의를 법제화하고, ‘남북기본협정’을 체결해 정부가 바뀌어도 약속이 지켜지는 남북관계 정립- 직접 관련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해 적대관계를 평화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하고 항구적으로 지속되는 평화 구축

④ 호혜적 협력을 통한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 남북 주민을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 이산가족 문제를 우선하여 해결-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지속 추진, 북한 인권 실질적으로 개선, 북한 이탈주민을 포용하고 정착지원 강화- 민간지방자치단체 교류협력을 통해 민족 동질성 회복- 남북 모든 구성원이 합의하는 평화적이고 민주적 방식의 통일 지향

• [그래픽]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 - 3대 목표 4대 전략 5대 원칙
• [자료집]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2017, 통일부)

3. 어떻게 추진돼 왔나

2017년

▶ 7월- 문재인 대통령 ‘베를린 구상’ 발표- [영상]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베를린 구상

2018년

▶ 1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제시- 이후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 대표단 평창올림픽 방남 합의

▶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 북한 고위급 대표단 개막식 참석- [대통령 연설문]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환영사 (2018.02.09.)

▶ 3월- 대북특별사절단 평양방문, 김정은 위원장 면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과 실무회담 개최- 미국 폼페이오 CIA 국장 특사 자격으로 방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남(3월말)

▶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 ‘판문점 선언’ 합의 : △남북관계의 전면적·획기적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상호불가침 합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 [선언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2018.04.27.)

▶ 5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5월 24일)-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5월 26일) :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정상회담 개최- [발표문]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2018.05.27.)

▶ 6월- 제1차 북미정상 회담 개최 (6월 12일, 싱가포르) :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에서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미군 유해 송환 등에 합의- [카드뉴스] 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 - 외신과 해외 전문가 반응은? (2018.06.19. / 해외문화홍보원)

▶ 7월- 남북통일농구경기 개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서 DMZ유해 공동발굴 GP철수 공감

▶ 8월- 남북 고위급 회담 열어 9월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에 합의- 제21차 이산가족상봉 (2018.08.20.) 사진 / 참가자 수기

▶ 9월- 대북 특별 사절단 평양방문, 제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개최 합의를 비롯해 18~20일 문재인 대통령 방북 발표-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 개소-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9월 18~20일, 평양) :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경제교류,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한 인도주의적 조치,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추진에 합의- [선언문] 9월 평양공동선언 (2018.09.19.) -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미국 Fox News ‘스페셜리포트’와 인터뷰 (2018.09.25. / 청와대)

▶ 11월- 6.25 전사자 남북유해 공동발굴, DMZ 지뢰 제거- 강원도 철원 DMZ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5구 추가 발견(2018.11.19 / 국방부) 보도자료 / 영상

▶ 12월- 휴전선 감시초소 철수- 남북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보도자료] 제30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의결 (2018.12.18. / 통일부)

2019년

▶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 하노이 선언 채택, 미국-북한 연락사무소 설치 합의- [카드뉴스] 2차 북미정상회담 - 세계 언론은 이렇게 바라봅니다 (2019.02.27. / 청와대)

▶ 4월- DMZ 둘레길 개방 (고성-4.30, 철원-6월, 파주-8월)- [보도자료]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DMZ 평화둘레길 조성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의결 (2019.04.03. / 통일부)

▶ 6월-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 회동 (6월 30일)- [정책뉴스] 분단을 넘어 다시 평화로 (2019.07.08. / 공감)- [블로그]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트럼프 대통령이 넘은 MDL의 의미는? (2019.08.01.)

▶ 9월- 한미정상회담- UN총회 연설 :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제안- [영상] 제74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2019.09.24.)

 

※ 평양공동선언1주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연대기 6선 (박재광 작가)

4. 그동안의 추진성과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다.
남북정상은 남북관계의 개선, 군사적 긴장완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등 남북간 제반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남북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함께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 합의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로 가는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가 세워졌음을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하고 실천적 대책에 대해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후 한 달 만인 5월 26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렸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판문점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격의 없이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었다.

판문점선언 합의에 따라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양 정상은 판문점선언 이행성과를 평가하고, 남북관계를 지속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또한 부속합의서로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하고 철저한 이행의지를 천명하는 등 ‘전쟁 없는 한반도 비전’을 현실화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5·1 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단체조와 공연 관람 전 15만 평양시민에게 비핵화,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 발전의 비전을 밝혔다. 평양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9월 20일에는 남북 정상이 백두산 천지를 함께 등반했다. 정부는 올해 5월 1일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국민들이 평화와 화합의 비무장 평화지대로 변모한 판문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판문점 견학을 재개했다.

남북관계 발전과 비핵화 선순환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포로·행방불명자 유해 발굴·송환에 합의했다. 특히, 북핵 해결과 관련해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함으로써 남·북·미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에 인식을 같이하게 됐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부는 대북 특사단을 파견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비핵화 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하고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폐기,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른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등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에 합의했다.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남북은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해 △적대행위 전면 중지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 조성 △남북 교류협력 군사적 보장 등에 합의했다. 또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함으로써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관한 논의를 지속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남북간 협의를 통해 △2018월 11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 지상·해상·공중 적대행위 중지 △쌍방 1㎞ 이내 근접 11개 GP 시범 철수 및 상호검증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 제거와 남북도로 연결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와 해도 제작 등 군사분야 합의를 이행함으로써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진전을 뒷받침했다.

남북 군사합의서의 채택 및 이행을 통해 남북간 우발적 충돌상황은 2018년 이후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는 등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군사분야 합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고성, 철원, 파주에 ‘DMZ 평화의 길’을 조성해 개방했다.

주요국과 긴밀한 소통 및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총 9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는 등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중국, 일본, 러시아와도 긴밀히 소통·협의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각국의 건설적 협력을 이끌어냈다. 특히, 2018년 5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는 ‘2018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을 채택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평화·안정 유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UN, EU, ASEAN 등 주요 국제기구(협의체) 및 국가와의 양·다자회의와 동방경제포럼, 보아오포럼 등 국제행사를 통해서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제고하고 지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지속적 노력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됐다. 북미 양측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서로의 입장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019년 4월 1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간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의 필요성을 공유함으로써 북미대화 재개의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 대화 동력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도 한미 정상은 인식을 같이했다.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남-북-미 정상간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나눴고,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잠시 월경을 했다. 군사분계선에서 몇 걸음 걸어가 북측 지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북미 정상은 다시 함께 남측으로 넘어왔다. 이어 자유의 집에서 기다리던 문 대통령이 현장에 나오면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이뤄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측 자유의 집으로 이동해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2019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정신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할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미동맹과 관련, 두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보의 핵심 축으로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양국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와 역내의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인식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주도해 왔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들의 삶에 평화가 일상화되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문재인정부 2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토대 마련 (2019.05.07. / 정책브리핑)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

The National Interest의 외교 정책 칼럼니스트이인 다니엘 데페트리스(Daniel R. Depetris)가 쓴 ‘Advancing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The Case for Koreanization.(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보 발전: 한국화의 사례)’라는 제목의 기고문이 북한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38노스(38 North)에 게재됐다. 다니엘 데페트리스는 이 기고문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 [기고] Advancing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The Case for Koreanization
• 38노스의 전문가 기고로 본 평화 프로세스 (2019.01.22. / 청와대)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 경제의 신성장동력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평화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초석”이라며 “평화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가 평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는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 8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의 비전을 제시했다.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는 데서 시작합니다. …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습니다.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남과 북이 손잡고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가진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

• [전문]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 (2019.08.15.)
• [전문] G20 정상회의 발언문 (3세션: 불평등 해소,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2019.06.29.)

5. 앞으로의 과제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9월 24일 뉴욕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지속적인 평화(sustaining peace)’라는 유엔의 목표는 한반도의 목표와 같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화 하자는 제안을 했다.
• [전문]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비무장지대는 동서로 250킬로미터, 남북으로 4킬로미터의 거대한 녹색지대이다. 70년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기간 동안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생태계 보고로 변모했다. JSA, GP, 철책선 등 분단의 비극과 평화의 염원이 함께 깃들어 있는 상징적인 역사 공간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간에 평화가 구축되면 북한과 공동으로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지구로 지정해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비무장지대 안에 남·북에 주재 중인 유엔기구와 평화, 생태, 문화와 관련한 기구 등이 자리 잡아 평화연구, 평화유지(PKO), 군비통제, 신뢰구축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지뢰제거에 국제사회가 함께 해 줄 것을 제안했다. 비무장지대에는 약 38만 발의 대인지뢰가 매설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단독 제거에는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지뢰행동조직’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면 지뢰제거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비무장지대를 단숨에 국제적 협력지대로 만들 것이다.

한반도의 허리인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뀐다면,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발전할 것이다.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비전도 현실이 될 수 있다.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월 7일 신년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인고의 시간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 [전문·영상] 2020년 신년사 (2020.01.07.)

6. 참고자료

[누리집] 2018 남북정상회담
[정책위키] 2018 남북정상회담
[연설문] 문재인 대통령,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2017.7.6.)
[정책뉴스] 세계 정상과 유명인사들의 평화 기원 트위터 메시지 (청와대 / 2018.05.01.)
[기고] <L'Osservatore Romano> 대통령 기고문 -‘평화의 길’ (2018.10.16.)
[정책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김정은 위원장에게 오히려 감사... 나는 갈 수 있습니다' (2018.10.18.)
[영상] <제45회 국무회의>'평양공동선언',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비준 (2018.10.23.)
[기고] 한국이 평화를 추구해야 하는 이유: 재미교포의 시각 (2018.11.18.)
[카드뉴스]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보는 2019년의 한반도 평화 (2018.12.26.)
[영상] <수석보좌관회의> 평화, 번영, 통일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2019.04.15.)
[영상] 국민을 위한 평화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 (2019.06.12.)
[정책뉴스] 북유럽 순방, 두 번의 연설로 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북유럽의 사례들 (2019.06.18.)
[영상] 정전선언 66년만에 미국과 북한이 판문점에서 만납니다 「한·미 정상회담-공동기자회견」 (2019.06.30.)
[블로그] 사진으로 보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연대기 (2019.09.19.)
[질의응답] 2018 평양 정상회담 결과 대국민 보고 후 질의응답 (2018.09.20.)
[정책뉴스] 문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에 “평화프로세스 지속 지지” 당부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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