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시장 성장과 규제, 상∙하방 요인의 공존

▪ 2018년 통신서비스업에 대한 KIS Industry Outlook은 중립적이다.
무선통신 기반 수요의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2nd Device, IoT 등의 보급확대에 힘입어 가입자 규모는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컨텐츠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인당 데이터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점은 매출 실적에 긍정적인 요 인이다. 또한, 통신사는 5G, AI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 IoT, 자율주행/커넥티드 카 등의 신규 수익 모델 개발에 주 력하고 있어, 무선통신 기반 수요의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IPTV의 성장이 유선실적을 보완한다.
대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전화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IPTV가 유선부문의 실적을 보완하고 있다. IPTV는 연 2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시현하며 통신사의 이익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IoT 시대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미디어 컨텐츠, 광고 등의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높아 향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부담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다.
평창올림픽, 5G 주파수 경매, 5G 상용화 개시 시점이 다가오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통신사들의 자금부담 이 확대될 전망이다. 5G 관련 투자금액은 이전 세대(LTE) 투자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점진적인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자금 부담을 일정부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 등 정책 이슈는 실적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
유·무선통신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정책 변수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상존한다. 2017년 정부는 가계통신비 절 감 대책을 발표,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인상(20% → 25%)과 취약계층 요금감면을 시행하였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 으로 보이는 보편요금제는 2018년 도입을 목표로 추가 논의되고 있다. 도입 여하에 따라 통신사 실적은 크게 변동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통신서비스업에 대한 KIS Credit Outlook은 ‘안정적’이다. 중립적인 산업전망이 2018년 통신서비스업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는 1) 기 확보한 가입자 기반과 신규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2) 산업 Cycle 상 회수기에 접어든 통신사들의 우수한 현금창출력 및 재무융통성으로 5G 관련 자금 소요에 대응하 기에 충분한 재무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 3) 정부 정책에 따른 실적 감소 요인이 상존하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시장 과점 사업자로,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의 양적·질적 확대, LTE 투자 성과, 단통법 도입에 따른 마케팅 경쟁 안정화 기조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 개선세를 시현하고 있다. 향후 정부 정책에 따른 실적 가변성과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투자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안정된 수익창출 기반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SK텔링크는 비우호적인 MVNO 부문 내 시장 환경으로 수 익성이 다소 저하되었으나, 부가통신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신규로 진출한 보안사업에서의 실 적을 비롯한 투자 성과, 자금 지원 가능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Q1. 단말기 자급제 도입 가능성 및 영향은?
A. 단말기 유통구조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합의 도출이 완료되지 않았고, 기존 단통법과 상충되는 문제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도입 방안과 적용 범위,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 도입이 될 경우, 단말기 지원금, 지원금에 상응하는 선택약정 할인, 대리점/판매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 등 마케팅비용의 상당 부분이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반면, 새로운 가입자 획득·유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Q2. 알뜰폰 업계의 향후 전망은?
A. 통신비 인하에 따른 요금경쟁력 하락, MVNO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대내외적인 사업 여건이 비우호적 이다. 2016년 대비 2017년 MVNO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로 통신비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다만,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될 경우, 프리미엄 단말기 수급 어려움에 따른 경쟁열위를 극복하고, 저가 요 금 경쟁력을 내세워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Q3. IPTV 성장 계속될까?
A. 유료방송 시장 내 IPTV의 보급이 상당 부분 완료됨에 따라 이전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긴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 만, 기 확보한 가입자를 바탕으로 컨텐츠 수급과 광고수익 등 전·후방 교섭력 제고가 가능하고, IPTV 를 기반으로 한 서비 스의 확장 가능성 또한 상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Q4. IFRS 15 영향은?
A. 기존에 일시 비용처리 했던 마케팅비용을 자산 인식 후 상각 하는 방식으로 회계처리가 변경됨에 따라 지원금, 요금 할인 등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준서 반영 전 재무제표와 비교시 자산 및 잉 여금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손익은 소폭 감소할 수 있다. 과거 재무제표에 소급 적용하기 때문에 기간간 비교가능성 은 유지될 것이나, 새로운 기준서 개정으로 인한 효과와 실적 변동에 따른 효과가 혼재되어 있어 재무제표 해석에 상당 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