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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흡연의 위험성

by 볕날선생 2019.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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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의 위험성

뇌졸중 (Stroke)

뇌졸중은 '뇌혈관질환'과 같은 말로 흔히 '중풍'이라고도 하며 매우 응급을 요하는 질환으로 한국에서 단일질환 사망률 1위, 원인별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질병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부족하여 뇌조직 대사에 이상을 일으키게 되고 결국 뇌세포는 죽게 되고 그에 따른 뇌의 부분적인 기능 이상이 나타납니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큰 혈관부터 아주 작은 혈관 어디서든 막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막힌 혈관이 혈액을 공급하는 부위의 뇌세포가 죽는 것을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출혈성 뇌졸중은 혈관벽의 신축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혈압 상승이 있을 때 혈관의 약한 부위가 터지게 되는 것으로 이로 인해 뇌신경세포에 혈류 공급이 안 되고 피가 고여 응고되면서 뇌기능 장애가 발생합니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은 두통, 구토, 어지럼증, 한쪽 시야장애, 복시, 걸음걸이 이상, 감각이상 등이며 침범 부위에 따라 운동장애, 감각장애, 신경마비, 언어장애, 보행장애 등의 돌이킬 수 없는 증상을 초래합니다.

흡연은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혈중 섬유소원(fibrinogen)과 적혈구용적율(hematocrit) 및 혈소판 응집을 증가시켜 혈액 점도를 올리고, 혈중 섬유소 분해 능력의 감소와 혈관경련수축을 일으켜 뇌혈류량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관내피세포에 손상을 주어 혈전형성을 유발하여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하여 적어도 2배 이상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그 위험은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이 고령의 환자에서 잘 나타나지만 젊은 환자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흡연의 영향은 특히 젊은 환자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40세 이하의 흡연여성은 비흡연자보다 뇌출혈의 일종인 지주막하출혈 발생 위험이 2.6배 높고 뇌경색은 비흡연 여성보다 4배 자주 발생하며 여성의 경우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서 흡연을 하는 경우 뇌졸중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도 뇌졸중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며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 뇌졸중의 위험이 1.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흡연은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이지만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도 금연을 하면 뇌졸중의 위험성이 감소합니다. 금연을 할 경우 뇌졸중 위험도는 2년 후부터 감소하여 금연 5년이 지나면 전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참고문헌>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015), Kasper, Dennis L, New York : McGraw Hill Education Medical
The Health Consequences of Smoking―50 Years of Progress, A Report of the Surgeon General. (2014),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How Tobacco Smoke Causes Disease The Biology and Behavioral Basis for Smoking-Attributable Disease, A Report of the Surgeon General. (2010),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The Health Consequences of Smoking, A Report of the Surgeon General. (2004),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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