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

구원파

by 볕날선생 2018. 4. 7.
728x90
반응형
구원파는 개신교 계열의 기독교복음침례회,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대한예수교침례회(기쁜소식선교회)의 3개 교단을 이르는 말이다. 셋 다 '침례회'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정통 침례교단 (기독교한국침례회와 성서침례교회)과는 별 관계가 없으며, 정통 침례회와 달리 이 세 분파는 주류 개신교 교파로부터 교리 해석의 차이로 인해 모두 이단으로 규정받았다.

구원파라고 불리는 이유는 다른 기성교회 교인들과 논쟁을 벌일 때 단골 질문으로 "구원받았습니까?"나 "언제 구원받았는지 아십니까?", "죄 사함 받으셨습니까?", "거듭나셨습니까?" 등의 말을 많이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형성과정은 영국의 선교사 딕 욕(덕인영, Dick York)이 1960년대 자신의 구원관을 가지고 한국에 와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형성되었다. 문제가 되는 게, 딕 욕은 정식 교단에서 안수를 받은 기록은 없고, 말 그대로 개인 신앙을 설파하러 온 자로 알려져 있다. 딕 욕, 케이스 글라스(길기수, Kees Glas), 데릭 얼 등은 한국에 와서 선교학교를 만들었고 1기생이 바로 유병언, 박옥수였고, 당시 대구 칠성교회 시무였던 권신찬 목사는 청강생으로 함께 했다.

권신찬-유병언계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를 만든 권신찬은 51년 11월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지만 62년 12월에 제명당한다. 한국기독교이단문제연구소 심영식 이사장에 따르면 "다른 외국인 선교사로부터 침례를 받고 장로교 교리와 다른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이때의 외국인 선교사가 바로 네덜란드 출신 독립 선교사 케이스 글라스와 영국 선교사 딕 욕이다. 박옥수는 딕 욕에게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었다고 주장하나 나중에 딕 욕 본인은 안수를 준 사실을 부인하였다. 길기수 선교사 측의 단체 역시 그들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이름을 도용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신찬 목사와 유병언 전 회장은 1960년대 초 외국인 독립 선교사들이 운영하던 대구 성경학교에서 성경을 공부했으나 장로교로부터 제명당한 이후인 1963년부터 선교사들과의 관계를 끊고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전도 활동을 펼쳤다. 그러면서 한국평신도복음선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고 1981년 12월에 기독교복음침례회라고 이름을 변경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는 기독교복음침례회를 1992년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