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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해무리 포착,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방 해무리 나타나다!!!

by 볕날선생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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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서 '해무리'가 포착되었어요. '해무리'는 공기 중 수분이 많은 날 햇빛이 수증기에 산란하면서 만들어지는 일종의 무지개인데유. 해를 중심으로 둥근 원 모양의 무지개가 선명하게 나타나기도 했습죠. 기상청은 높은 고도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빛을 굴절시키는 수증기량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실제로 대기 중에 밝은 띠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고, 둥근 물방울에 의해 굴절, 반사된 빛이 무지개 형태로 보이게 되는 것과 비슷하게, 대기 중의 얼음 알갱이들에 의해 특정한 형태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대기 중에 엷은 권층운이 끼었을 때, 구름의 얼음 입자가 빛을 굴절, 반사시켜서 보이는 둥근 테 형태이다. 그러나 얼음 입자들의 모양과 방향에 따라 고리모양의 테 뿐만 아니라, 십자가 형태나 기둥 형태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들은 모양에 따라 환일이나 무리해, 빛기둥 등으로 불린다. 가장 흔히 보이는 둥그런 고리 형태의 무리는 광원(보통 해나 달)과 관측자를 이은 선의 22° 위치에 나타난다. 이때 얼음은 육각 기둥 형태의 프리즘처럼 작용해서, 통과하는 빛은 두 번의 굴절을 거치게 된다. 굴절하는 각도가 작기 때문에 아름다운 무지개와는 달리 빛이 분산이 심하지 않아 단색광으로 보인다. 이러한 광학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물리학적 이해가 부족하던 옛날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를 천사나, 신의 계시, 불길한 징조 등으로 여겼었다. 권층운은 보통 태풍이나 전선이 접근할 때 생길 때 나타나므로 이 무리가 생기면 곧 비가 온다는 민간 전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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