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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여름 별똥별, 여름 유성, 비를 대신해서 내리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by 볕날선생 2018.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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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2일과 2018년 8월 13일 밤하늘에 시간당 100여개의 별똥별이 쏟아진다는 소식입니다.

2018년 8월 10일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여름철 대표 유성우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12일 밤에서 13일 새벽 사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천문연구원이 예상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ZHR·1시간당 볼 수 있는 유성의 개수)는 13일 오전 9시 44분쯤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에는 110개가 넘는 유성우가 떨어진다는데, 하지만 이 시간은 해가 뜬 뒤여서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적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해뜨기 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성우를 관측할 때 최대 적은 달빛인데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는 기간은 그믐 또는 초승달이 뜨는 기간이어서 유성우 관측이 용이할 전망입니다. 다만 유성우 수는 계산으로 예측된 것이어서 실제 관측 시에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태양을 133년에 한 바퀴씩 회전하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부스러기들이 지구 공전궤도와 겹칠 때 초속 60㎞ 정도의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빨려들어 불타면서 별똥별이 되는 현상입니다. 대표적인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으로 꼽히는데요.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별똥별을 잘 관측하려면 도시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 주위에 시선을 가로막는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며 “하늘을 오래 봐야 하는 만큼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성우를 볼 때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사용하면 시야가 좁아져 여러 방향에서 나타나는 별똥별을 못 볼 수 있다”며 “유성우는 맨눈으로 보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밤하늘 시원한 유성우를 보고 무더운 여름 마음이라도 시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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