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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경조증이 뭔가요? 경조증이란?

by 볕날선생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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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증보다 경도가 약간 낮은 상태를 경조증이라고 하는데, 경조증(輕躁症, 영어: hypomania)은 비정상적으로 고양된 기분이 지속되나, 조증보다는 그 정도가 약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정신증적 증상 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및 그 증상의 약한 정도에 의해 조증과 구분된다. 조울증 환자의 경우, 우울증 상태에서 조증 상태로 넘어갈 때, 혹은 그 반대일 때 경조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조증은 조병(躁病), 광증(狂症)이라고도 한다. 감정이 몹시 흥분한 상태가 1주일 이상 계속되는 증세. 조증 삽화(manic episode)는 반드시 우울증 삽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조증 삽화가 한번이라도 있을 경우 양극성장애(Bipolar disorder)의 진단 기준에 부합하게 된다. 즉 단독 진단으로서의 조증이라는 질병은 존재하지 않으며 양극성 장애의 삽화(상태)로서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맞는다. 조증은 단순히 기분이 즐겁고 행복하며 들뜬 상태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과도하게 흥분한 상태라 말할 수 있어, 기쁨만이 아니라 분노, 우울, 자괴감 등에 격한 흥분을 느껴 통제 불능이 되는 것 또한 똑같이 조증이라 일컫는다. 즉, 흥분이 정상적 수준을 넘어서 아주 심각한 증세를 모두 조증이라 말한다. 단순한 긍정, 활발, 즐거움이 아니고 지나친 감정적 흥분과 광란, 광분, 파괴, 충동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을 보이는 당사자가 쉽게 지치게 될뿐더러, 행동이나 생각의 전혀 통제가 안 된다. 흥분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수면도 취하기 어려워져 불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불안정한 양상을 보여 신체적으로 몹시 쇠하게 된다. 상당히 과대하고 비약적인 사고를 하는데, 심하면 망상장애에서나 나타날 법한 과대망상을 펼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에 심한 충동, 분노, 광란으로 인해 범죄질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교도소에 가기 보다 보통 폐쇄병동에 입원을 할수도 있다. 그 밖에 측두엽 뇌전증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조증이라고 하지 않고 복합부분발작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유는 감정을 담당하는 측두엽 쪽 뇌파가 극파가 되면서 조증과 비슷한 흥분 상태가 되기도 한다. 또한 두부외상이나 뇌종양과 같은 질병에서도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는데, 치료를 위한 수술 후 후유증으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세들은 단기적으로는 기질성 뇌증후군이나 장기적으로는 치매 현상으로 본다. 사실 일반인들도 만취 상태가 되면 위와 같은 비슷한 증세들이 일시적으로 생긴다. 술 자체가 세로토닌 수용기를 건드리고 도파민을 마구 분비시키게 되어 조증과 유사한 현상을 나타나게 하는데, 일반적으로 TCA류의 수면 효과가 있는 항우울제랑 비슷한 역할을 하게 한다. 또 이런 사람들이 술이 깨고 나면 구토나 설사 등으로 영양분이 많이 바닥나고 술을 해독하는 데 힘을 다 써버려 체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우울상태로 빠진다. 소위 하이텐션인 상태에 자주 있는 인물을 일컬어 조증이라고 장난스럽게 칭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그냥 그 인물의 활기찬 성격을 표현하는 말일 뿐. 양극성장애의 일면을 뜻하는 조증의 원래 뜻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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