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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의 차를 타고 가면, 어디선가 구입하신 테이프를 간간히 트시곤 했다.
명상의 시간~ 하면서 그때가 아마 1991년에서 1999년 사이정도 되었던 것 같다.
내 기억속엔 그땐 아마 노이로제라는 단어가 지금의 스트레스라는 단어보다도 많이 쓰였던 것 같으니...
여튼 고성장시대에 사람들은 지친마음을 술이나 몇몇사람들은 종교(이때 휴거 재림 같은 지금생각해보면 어의가 없기도 하면서 섬뜩하기도 한 사건들이 있기도 했지.) 빠지기도 했으며, 이로인한 사회적 해악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그때당시 명상의 시간이라는 시리즈인지 테이프인지가 나와서 부모님이 들으시면 정말로 듣기싫고 짜증나고 왜 이런테이프를 틀까 도대체 왜!!! 라는 생각을 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 내가 명상을 하게 될 줄이야.
하루 길지도 않고 짧게 10분만 명상을 해보도록 하자.
처음엔 좀이 쑤셔서 움직이고 싶고 괜히 여기저기 몸이 간지럽고 긁고싶고 그럴때도 있는데, 끝나면 그냥 뭔가 진정이 되는 느낌이다.
마치 어떤 자극을 투입해서 파이팅! 빠샤! 오늘은 야근이다! 오늘은 치킨각이다! 힘내라! 같은 것들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명상을 통한 진정을 택하니 무언가 새로운 자극이라고 생각한다.
혹여나 누군가 나의 이글에 명상테이프, 명상mp3, 명상씨디, 명상 책 자료같은 걸 홍보하려고 댓글을 달지 않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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