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

허리를 꼳꼳이? 꼿꼿이 곧곧이? 뭐가 맞는 말?

by 볕날선생 2020. 8. 10.
728x90
반응형

허리를 꼳꼳이 세우다 허리를 꼳꼳히 펴다 꼿꼿이 곧곧이 꼳꼳히 뭐가 맞는 말일까?

 

어근이 [곧;直]으로 동음동의어 합성으로 [곧+곧]이되며 고어에서는 [곧다;월인석보, 초두시언해8;6]동사 [곧고디;마경75]부사 로 표기한점으로 보아 [곧고디->곧곧이->곳곳이->꼿꼿이]의 음운변이[경음화]이다, ㄷ받침은 ㅅ받침으로 한글 맞춤법제7항에 의거 [꼿꼿하다]의 부사 [꼿꼿이]가 맞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7항 'ㄷ' 소리로 나는 받침 중에서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은 'ㅅ'으로 적는다.

 

덧저고리 돗자리 엇셈 웃어른 핫옷 무릇 사뭇 얼핏 자칫하면 뭇(衆) 옛 첫 헛 'ㄷ' 소리로 나는 받침이란, 음절 끝소리로 발음될 때 [ㄷ]으로 실현되는 'ㅅ, ㅆ, ㅈ, ㅊ, ㅌ' 등을 말한다. 이 받침들은, 뒤에 형식 형태소의 모음이 결합될 경우에는 제 소리값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내리 이어져 발음되지만, 단어의 끝이나 자음 앞에서는 음절 말음으로 실현될 때는 모두 [ㄷ]으로 발음된다.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이란, 그 형태소가 'ㄷ' 받침을 가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걷-잡다(거두어 붙잡다), 곧-장(똑바로 곧게), 낟-가리(낟알이 붙은 곡식을 쌓은 더미), 돋-보다(←도두 보다)' 등은 본디 'ㄷ' 받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반짇-고리, 사흗-날, 숟-가락' 등은 'ㄹ' 받침이 'ㄷ'으로 바뀐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ㄷ'으로 적을 근거가 있는 것이지만, 갓-스물 걸핏-하면 그-까짓 기껏 놋-그릇 덧-셈 빗장 삿대 숫-접다 자칫 짓-밟다 풋-고추 햇-곡식 따위는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이다.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는다는 원칙을 적용하면 '덛저고리, 돋자리, 얻셈, …'처럼 적어야 할 것이지만, 고래의 관용 형식에 따라 'ㅅ'으로 적기로 한 것이다. 표기법은 보수성을 지닌 것이어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재래의 형식을 바꾸지 않는 게 통례로 되어 있다.

 

<표준국어 대사전>

곧다01[첨부 이미지-따]〔곧아, 곧으니〕 「형」 「1」굽거나 비뚤어지지 아니하고 똑바르다. ¶곧게 뻗은 도로/꼿꼿하고 곧은 자세 /다리가 곧다/ 선이 곧다/ 꼿꼿-하다 [첨부 이미지꼳꼬타-]「형」 「1」물건이 휘거나 구부려지지 아니하고 단단하다. ¶고개를 꼿꼿하게 쳐들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다.§ 「2」사람의 기개, 의지, 태도나 마음가짐 따위가 굳세다. ¶꼿꼿한 선비의 기질 /그는 어떤 유혹도 이겨 나갈 꼿꼿한 정신을 지니고 있다. § 「3」어려운 일을 당하여 꼼짝할 수가 없다. 「참」꿋꿋하다. 꼿꼿-이 [첨부 이미지꼳--] 「부」「1」=>꼿꼿하다〔1〕. ¶고개를 꼿꼿이 들다 /몸을 꼿꼿이 펴다/허리를 꼿꼿이 세우다 /그녀는 다시 원래의 자세로 돌아가 앞만을 꼿꼿이 응시하고 있었다. ≪이문열, 영웅 시대≫ /누구나 멋있는 옷을 입으면 꼿꼿이 걸어가게 되는 법이다. ≪김승옥, 확인해 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 §「2」=>꼿꼿 「4」『북』그 자리에서 곧바로. ¶조금 있다 다시 올라오겠다구 하면서 그 길루 꼿꼿이 돌아서더라. ≪선대≫§ 꿋꿋-하다 [첨부 이미지꾿꾸타-]「형」 「1」물건이 휘거나 구부러지지 아니하고 썩 단단하다. ≒교연하다01〔1〕. ¶꿋꿋한 나뭇가지. § 「2」사람의 기개, 의지, 태도나 마음가짐 따위가 매우 굳세다. ¶꿋꿋한 의지/꿋꿋한 기상 /그들은 시련과 고통을 꿋꿋하게 이겨 나갔다.§ 꿋꿋-이 [첨부 이미지꾿--]「부」「1」=>꿋꿋하다〔1〕. ¶꿋꿋이 뻗어 가는 나뭇가지. § 「2」=>꿋꿋하다〔2〕. ¶꿋꿋이 버티다 /꿋꿋이 견디다/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간다.§ 「3」=>꿋꿋하다

 

결론 물건이 휘거나 구부려지지 아니하고 단단하다 / 사람의 기개, 의지, 태도나 마음가짐 따위가 굳세다./허리를 반듯하게 펴다

꼿꼿하다. 꼿꼿이로 씁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