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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날 술은 안했다.
술을 마실수도 있었겠지만, 술은 안마셨다.
아침 11시에 일어나 대변을 보고, 김국+밥+고기조각+나물반찬+김치를 먹고,
호밀빵과 우유한잔 챙겨먹으며 집에서 나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텀블러가아닌 리유저블컵에 테이크아웃하고, 일하러 들어왔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자리에 앉고, 커피 할인을 받고, 라지사이즈 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천천히 얼음이 녹아가는걸 보며 마셨다.
거의 12시에 앉았는데, 첫글은 13시 40분에야 쓴다.
요새 인기있다는 중국드라마 소개, 인공지능 기술 기사, 그리고 지금 이 뻘글.
2021년 10월 4일 오후 13시 41분. 이 공간의 기록.
카페에 직원 한명, 등산을 다녀오신건지 계모임을 한건지 아저씨 4명이 커피를 마시러 들어와서 입구 창가쪽에 앉아있고.
내 앞에는 아마도 과외를 하는 듯한 대학생과 멍하니 문제가 있는 태블릿을 바라보는 남자 고등학생 한명(광합성 이야기 생물 회로 효소 관련 이야기를 하는걸 보니 고등학생 같았다.)
그리고 아까 그 뒤에는 아주머니 한분이 나처럼 노트북을 가지고 무언가 보는 듯 했는데, 해가 높이 뜨니 햇빛때문에 불편했는지 블라인드를 쳤다가. 어느새 나갔는지 안보이신다.
2021년 코로나가 터지고 2년째 최초보고 이후로는 3년째 오후 가을 낮 날씨 맑음 햇빛 쨍쨍.
이렇게 살아간다. 나도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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