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환 (옥택연) 17-20세 천방지축 엄친아 / 대학교 휴학생
“살면서 구해달라는 말 들어본 적 있냐?”
잘생긴 외모에 똑똑한 머리,
무지군 군수인 아버지의 든든한 빽으로 무서운 것 없는 엄친아지만
아픈 어머니와 군수님 아들이라는 시선에 숨이 막힌다.
4인방 (동철, 정훈, 만희) 친구들과 철없이 몰려다니던 어느 날,
서울에서 새로 전학 온 상미를 만나며
나름 정의롭고 따뜻하다고 생각한 세상이 무너지고
자신이 얼마나 나약하고 비겁한 존재였는지를 처절하게 깨닫게 된다.
3년 후, 다시 무지군으로 내려왔다가 뜻밖의 장소에서 상미를 마주하게 된다.
“구해줘…”
겁에 질린 상미의 외침,
또다시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기 위해 무모한 구출을 시작한다.
석동철 (우도환) 17-20세 혈혈단신 깡다구 / 고등학교 중퇴
“지는 머리로 싸움 안 합니다. 깡으로 합니다. ”
알코올과 도박에 빠진 아버지를 참지 못해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아버지의 화풀이의 대상이 되었지만 할머니를 지켜내기 위해,
그의 곁을 지켜준 상환, 정훈, 만희가 있었기에 버텨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일어난 사건으로 우정도, 인생도 다 무너지게 된다.
소년 교도소에서 나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동철은 상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보고싶은 만큼 미움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자신이 일하는 나이트클럽으로 상환이 찾아왔다.
그리고 3년 전 상미의 일을 말하며 도와달라고 한다.
반가우면서도 분노가 치밀었다.
그날의 상처가 생생히 떠오르며 가슴을 찌른다.
우정훈 (이다윗) 17-20세 촌놈 BJ / 재수생
“안돼 이 미친놈들아!! 우리가 무슨 어벤져슨 줄 아냐?!”
입만 살아있고, 장난만 치는 실없는 놈팽이 같지만 정 많고 순진하다.
4인방 친구들의 분위기 메이커로 단짝 만희와 환상의 케미를 이룬다.
자신의 화려한 말빨을 무기 삼아 개인방송 BJ계의 ‘유느님’을 꿈꾼다.
개인 방송에서 주로 하는 일은 엽기 먹방이나 특이한 사건 현장을 찾아가 그
현장을 보여주는 일이다.
최만희 (하회정) 17-20세 천하장사 먹깨비 / 고졸
“이제와서 무섭다고 관둔다면, 쪽팔린거지. 난 한다.”
곰 같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겁 많고 수더분하지만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을 만큼 의리 있다.
한때 무지군 소년 씨름부 천하장사였던 터라
선수 생활을 접은 지금도 여전히 그때의 육중한 몸과 식성을 가지고있다.
카센터를 운영하는 형과 단둘이 살며 정비 기술을 배우고 있다.
임상미 (서예지) 17-20세 사이비에 감금된 소녀 / 고등학교 중퇴
“여긴 지옥이야... 나를 구해줘”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이사 오게 된 무지군에서
또다시 상미의 가족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사건이 발생한다.
그 일을 계기로 사이비 교주의 꾐에 넘어간 부모님 때문에 사이비 집단에 갇히게
된다.
모두가 사이비 교주에게 홀린 사람들 안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이미 사이비에 빠진 아버지와 정신질환이 있는 어머니는 그녀를 힘들게 한다.
“구해줘…”
모두가 외면한 구해달라는 그녀의 외침,
유일하게 손 내밀어준 상환과 동철의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의 탈출을 시작한다.
임주호 (정해균) 52세 / 사이비 집단에 빠진 상미 아빠
“상미야, 제발 믿음을 가져!
오직 영부님 만이 널 구원해주실 수 있단다.”
빚더미에 쫓겨 모든 사업을 접고 내려온 무지군에서 아들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해 아내는 정신을 잃고 무너지게 된다.
사업 실패, 친구의 배신으로 마음이 약해진 상황에서 이 모든 일을 겪으며
결국 사이비 교주 백정기에게 급속하게 빠져들게 된다.
상미를 영모로 바치라는 백정기의 말에 감읍할 만큼
사이비 교주 백정기에게 홀린 모든 것이 무너진 인물이다.
김보은 (윤유선) 46세 / 상미의 엄마
“엄마는... 우리 쌍둥이들 없으면 금방 죽을 거야... ”
천성이 착하고 조용하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무지 군에 내려오게 되었으나
성실하게 살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쫓기듯 내려온 무지군에서 아들 상진이 자살하게 되며
자책감으로 정신이 무너지게 된다.
결국 남편 임주호의 손에 이끌려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구선원에 들어가게 된다.
임상진 (장유상) 17세 / 상미의 쌍둥이 오빠
“여기도 똑같아... 아무도...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아.”
한쪽 다리가 불편해 어렸을 적부터 놀림과 괴롭힘을 당해왔다.
항상 그 옆을 쌍둥이 동생인 상미가 지켜주었지만
상미마저 놀림을 받게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영부 백정기 (조성하) 66세 두 얼굴의 사이비 교주 / 구선원 교주
“내가 너의 구원자가 되어줄 것이다.”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구선원이란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스스로를 영부(*영의 아버지)라 칭하며 신자들을 유혹한다.
구원의 배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물욕을 버려야 한다며
신도들의 헌금을 갈취하고 여성을 성노리개로 삼는 파렴치한이다.
강은실 (박지영) 38세 / 교단 집사
“영부님! 제발... 다시 한 번 절 구원해주세요.
시키는 건 모든 할게요. ”
교단내의 핵심 인물로 신도들의 영성 훈련을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
불우한 결혼생활에 괴로워 하던 중
사이비 백정기의 가시적인 미소와 언변에 속아
이성과 가정, 영혼까지 파괴된 비운의 여인이 된다.
조완태 (조재윤) 45세 / 교단 집사
“허허. 요즘 젊은이들이라 그런지 말이 좀 거치시네... XX. ”
친근한 뽀글 파마 머리에 장난스럽게 말을 하지만
이면에는 숨겨진 악마성과 섬뜩한 눈빛이 있다.
현재 백정기 옆에서 강은실과 더불어 교단의 총무 역할을 맡고 있다.
조완덕 (손상경) 40세 / 교단 집사
조완태의 사촌동생.
교단 내에서 각종 불법적이고 힘쓰는 일들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한용민 (손병호) / 무지군 군수, 상환의 아버지
상환에게 한용민은 따뜻하고 정직하며
정말 군민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평생 애써온 사람이었다.
외상성 뇌손상으로 누워있는 아내에게 지극정성이지만 야욕을 가지고 있다.
채민화 (최문수)
불의의 사고로 인해 외상성 뇌손상을 입고 몇 년째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지내고 있지만 아들 상환에 대한 모성애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강수 (장혁진) / 무지군 강력계 형사
10년 전 비리 사건에 휘말려 무지군에 내려오게 되었다.
다시 서울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10년이 넘은 지금도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만나게 된 4인방과 상미를 자신을 서울로 보내줄 동아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우춘길 (김광규) / 경찰, 정훈의 아버지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비굴한 평범한 인물.
아버지가 군수인 상환이를 편애한다.
차준구 (고준) / 외로운 늑대 같은 조폭
후배였던 이진석의 배신으로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동철을 만나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이지희 (강경헌)
한용민의 보좌관. 항상 붙어 다니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한다.
투다리 아줌마 (최혁주)
상환, 동철, 정훈, 만희의 아지트인 단골 술집 사장님.
걸걸한 성격으로 4인방을 압도한다.
최순경 (박수연)
순경. 우춘길과 짝을 이루며 순찰을 다닌다.
홍소린 (전여빈)
교단 내에서 상미를 보필하는 수행 자매 역할을 맡고 있다.
대식 (이재준)
과거 무지군의 불량 서클 짱이지만
현재는 나이트 클럽에서 일하며 동철을 돕는다.
이병석 (윤종석)
무진 중학교 짱 출신으로 전학 온 상미의 오빠 상진을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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