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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남해고속도로 실종사건을 아시나요? 미스터리 그자체 실종사건

by 볕날선생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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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7일 오후 8시 5분경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남해고속도로 24번 나들목(문산IC 부근)에서 일어난 사진속            실종자 강임숙(당시 55세)의 실종사건입니다.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남해고속도로 24번 나들목(문산IC 부근)에서 소형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 목격자는 비가 무척많이 와서 사고 지점이 경사지고 물이 빠지는 곳이었다고 폭우가 내리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아 심하게 파손된 차량을 수습하기 위해 움직인 견인차 운전 기사는 사고를 낸 운전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운전석에 구두, 휴대 전화, 지갑, 현금이 다 있었는데, 마치 술 한잔 먹고 음주사고로 도망간 줄 알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몇가지 증거가 발견되는데요. 강임숙의 차량 앞유리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되었는데 DNA 분석 결과 강임숙씨의 차량이 사고나기 5분전 즈음 반대편 차선에서 똑같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사고가 난 차량이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건너편 차선의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서 모 부인의 머리카락이 반대편 차선 사고 차량 강임숙씨의 차량에서 발견된거죠. 이 머리카락이 발견되기 전에는 서 씨 부부의 차량이 가드레일에 들이받은 사고와 강 씨의 차량이 중앙분리대에 충돌한 사고는 사고 현장만 굉장히 가까웠을뿐 별개의 사고라고 봤는데요. 경찰은 이 수상한 연관성으로 '서 모 부부가 사고를 당한 뒤 차에서 나오다 강임숙의 차량에 치인 것은 아닌가?'라는 가설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 모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는데요. 머리카락이 조작된 것이다. 유리에 금이 가 있으면 사이를 늘리면 약간 벌어진다. 

사고 직후 서 모 부부의 차량에서는 가스 냄새가 났고 잠시 기절했던 아내는 깨어나 남편을 깨웠으나,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다음 아내의 의식이 끊겨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고 증언했는데, 경찰은 서 모 부부가 의식을 잃은 사이와 견인차가 도착한 이후까지 현장에서 일어난 일을 알아보기 위해 사건현장의 관계자였던 서 모 부부, 견인차 기사를 대상으로 최면수사를 진행했는데, 이들의 증언은 하나가 일치했습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여자가 사고 당시 고속도로 위에 누워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여전히 서 모 부부는 후속 사건과의 관계를 완강히 부정하였다. 이에 대해 경찰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서 모의 부인이 강임숙의 차량에 충돌한 뒤 블랙아웃(단기 기억상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본인에게는 정말로 두 번째 교통사고가 난 기억이 없는데 자꾸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둥 교통사고가 두 번 났었다고 하니 기억이 없는 서 모 부인도 답답할 노릇이었을 것 같습니다.

여튼 현재까지도 실종된 강임숙씨는 확인되지 않고 있구요.

사건 발생 5년후 2018년 6월경 모 방송에서는 다시 사건 재구성과 추정을 해보았는데,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실종된 강임숙 씨의 남편을 취재진이 찾아가서 관찰하자, 분명히 혼자 산다고 알려진 집에 어떤 여인이 계속 왕래하고, 그를 "여보"라고 불렀던 것이죠. 취재진은 이 여인이 실종된 강임숙이라고 추정했는데, 외모는 좀 다르지만 성형수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더구나 실종 5년이 지나면 '실종선고'를 통해 사망으로 간주하여 사망 보험금을 탈 수 있게 되는데, 남편은 바로 그 만 5년이 딱 지나자마자 법원에 확정판결을 신청하러 다니고 있었으니까요. 매일 드나든 것을 분명히 지켜봤던 취재진의 앞에서 남편은 그 사실을 극구 부인했고, 계속 그냥 친구라고 주장했는데. 결국 미제 사건은 미제 사건이긴 한데 조작된 용의자의 그늘에 숨어 진범이 실종자 행세를 하는 그런 배배 꼬인 상태가 된거죠. 아프리카 TV 모 BJ는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남편에게 찾아오는 여성이 잠적했던 아내가 아니라 바로 남편의 내연녀일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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